자율주행 항공기(AAV: Autonomous aerial vehicle) 기술 플랫폼 기업 중국 이항(EHang)이 일본 4개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범 관광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공식 발표하고 자세한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무인 시범 비행에는 이항의 자율주행 항공기 EH216이 투입됐다. 항공기의 시범 비행에는 해상 비행과 함께 포인트 투 포인트 비행이 포함됐다. 이항은 일본에서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로 자율주행 시범 비행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항의 EH216 자율주행 항공기는 한국에서 낯설지 않은 기종이다. 지난 2020년 11월 이항의 항공기는 서울과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이미 시험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기종은 이향이 자율주행 도심형 항공기로 개발한 것이다.
일본에서의 비행은 거의 상용화 단계의 실험이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H216의 이번 비행은 오카야마 쿠라시키 미즈시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그룹(MASC)을 포함, 이항의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해상에서 실시했다.
EH216은 가가와현 사카이데 시의 스마트 물류 수송을 시연하면서 무게 80kg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오이타현 오이타 시의 포인트 투 포인트 항공 시범 비행에도 적용됐다.
EH216 항공기는 또한 일본의 미래 도시항공이동성(UAM) 운영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와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기 위해 오이타 시내에서 전시됐다.
항공기 전시와 함께 이항은 eVTOL 기술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2025’ 개막 1000일 카운트다운의 시작을 알렸다. 주최측은 엑스포 행사에서 방문객 운송을 위해 eVTOL 항공기 EH216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MASC 기리노 히로시 회장은 이항 홈페이지에서 "해상 비행, 포인트 투 포인트 비행, 최대 화물 탑재 비행, 엑스포 부지 인근에서의 해상 비행 등 각각의 시범 비행은 성공적“이었다며 ”오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자율주행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MASC는 앞으로 물류, 관광, 비상수송, 재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비행 활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민·관이 협력해 이착륙장 등 공수사업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떠안게 된다.
이항 측도 일본에서의 EH216 시험 비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엑스포 행사가 개막되기 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항이 자율주행 항공 서비스를 일본에서 운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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