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탄소 제로 스마트시티 ‘알나마’ 건설 ‘야심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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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마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이미지=URB 홈페이지
알나마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이미지=URB 홈페이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4만 4000명의 주민들을 위한 탄소 제로 스마트시티 ‘알나마(Alnama) 조성이 시작된다고 아랍뉴스, 스마트시티월드 등 외신이 전했다. 이 소식은 프로젝트를 전담 추진하는 사우디의 디자인회사 URB 홈페이지에도 게시됐다.

알나마는 주거, 교육, 상업, 관광, 의료 등 다양한 생활 부문 인프라를 갖춘 10평방킬로미터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나마는 1만 1000가구의 새로운 주택을 제공하는 한편, 그린테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해 녹색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00%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며, 물과 폐기물도 100%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알나마 프로젝트는 두바이 디자인 지구에 본사를 두고, 여러 대규모 스마트시티를 기획한 URB가 주도한다. 리야드는 알바마가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지속 가능성의 최고 수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관광객과 의료관광객을 위한 명소로 조성될 뿐만 아니라 알나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허브가 설계될 예정이다. 그린테크 허브는 식품, 에너지, 물, 폐기물, 이동성, 건축자재 등과 관련된 도시기술 기업들에게 생태계를 제공하게 된다.

URB 측은 "알나마는 건물 그 자체의 기능을 넘어 전체의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적인 요소를 핵심으로 기획됐다. 사회적으로 더 포용적이고, 경제적으로 더 가치 있으며, 환경에 더 민감한 도시주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시의 하드·소프트 인프라에 통합돼 지능적인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차, 태양광 발전도 통합해 연결성, 지속가능성, 생활성을 높인다.

알나마는 양방향 전력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를 소비하고 수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도시의 녹색 경제 창출을 돕는다. 스마트 워터 시스템은 물 소비도 대폭 절감하게 된다.

바하라쉬 바게리안 URB CEO는 알나마를 ‘스마트시티의 차세대 버전이자 진화'라고 설명했다. URB는 최근 시작된 '이티(Yiti) 지속가능도시', '지속가능도시 야스 섬(Yas Island)', '넥스젠(Nexgen) 지속가능도시' 등 여러 지속가능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알나마는 주민들의 음식 공급은 물론, 도시의 모든 재생에너지 수요를 현장에서 생산 공급하는 차세대 자급자족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 허브로서의 기능을 위해 친환경 글램핑장, 에코 리조트, 자연보호 센터가 들어서 생태 관광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폐증 치유마을, 웰니스 센터, 클리닉 등 의료 허브 조성으로 외국으로부터의 의료 관광을 유도한다.

완성된 알나마 스마트시티는 10평방킬로미터 넓이에 ▲1만 1000세대 4만 4000명의 주민 ▲100% 재생에너지 ▲100% 물 재활용 ▲스마트 자급자족 도시 ▲치 없는 도시 ▲37km의 전용 러닝 및 사이클링 트랙 ▲7.5km의 전용 승마 트랙 ▲생태관광, 의료관광 및 에듀테인먼트 ▲자폐 마을 및 재활 센터 ▲제로 폐기물 도시 ▲궁극적으로는 탄소 제로 도시 구현 등의 이상적인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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