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앤트워프 뷔리헤(Antwerp-Bruges) 항구는 미국 플러그파워가 3억 유로(4040억 원)를 투자해 녹색 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녹색 수소 플랜트 건설 계약은 벨기에의 미국 무역 사절단 파견 기간 중 체결되었으며 시설은 앤트워프 항구의 옛 제너럴모터스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유럽 도시의 소식을 알리는 포털 더메이어EU가 전했다.
녹색 수소 플랜트는 근처에 소재한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으로부터 발전한 녹색 전기와 결합하여 완전한 청정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시설 완공은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플랜트는 1만 2500톤의 녹색 수소, 전기 기준으로는 100메가와트에 상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녹색 수소를 일종의 ‘기적의 동력원’으로 지칭하고 있다. 수소에는 회색, 청색, 녹색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회색 수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수소이며, 청색 수소는 회색 수소로부터 탄소를 포집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저감한 수소다. 둘 다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탄소 제로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녹색 수소는 생산 자체를 청정원료인 물을 전기분해해 얻는 것으로 완전한 탄소 제로를 실현한 에너지원이다. 진정한 신재생 에너지인 셈이다. 그 동안 녹색 수소는 비용도 많이 들고 기술적으로도 난제가 많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로는 녹색 수소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태양광 발전은 밤이나 흐린 날에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다. 풍력 터빈은 바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풍력 발전은 바람이 많이 부는 해상이나 산 꼭데기에 건설된다.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낮은 낮 동안 최대 생산량을 보인다.
따라서 거의 일정한 에너지 흐름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그리드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자들은 불완전성을 보완할 완충 방법을 찾아 왔다. 수소 에너지가 그 솔루션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녹색 수소에 대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했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천연가스를 이용한 회색 및 청색 수소 생산이 주류를 이루었다.
문제는 유럽연합에 대한 천연가스의 주요 수출국이 러시아라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시작한 후,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천연가스 의존은 에너지 전략의 중대한 전략적 결함으로 드러났다.
또한 앞서 밝혔듯이 천연가스는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여전히 탄소를 방출하는 화석연료라는 점이다. 대기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녹색 수소는 천연가스의 대체품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수소 생산에 재생 가능 연료를 사용하고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를 사용하면 물만 방출된다. 녹색 수소 경제 사이클은 탄소 제로 프로세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녹색 수소 기술은 청정에너지 이상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장벽은 높다. 겐트 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에너지를 녹색 수소로 바꾸면 출력의 30%가 손실된다. 수소가 다시 전기로 전환될 때도 추가 손실이 발생한다. 전반적으로 모든 과정에서 초기 수소 생산량에서 약 60%의 손실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물리학자 알렉산드라 리바어트는 태양광 발전과 풍력 에너지를 민간 전기 소비량이 낮은 시간에 수소 생산에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에너지 효율과 시간배분을 통해 수소 경제 실현을 보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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