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검침 1백년만에 '스마트'해진다...서울시 상시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전환

사회 |입력

- 올해 1단계로 11억원 투입, 중구와 성북구 계량기 7천600여개 원격검침 계량기 교체 예정 - 올해 말까지 검침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도 개발할 계획

◇시스템 계통도
◇수도 계량기 원격검짐 시스템 계통도

서울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222만 수도계량기의 30%에 해당하는 66만 계량기를 '스마트 원격검침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한 뒤 사물인터넷을 통해 검침 값을 전송받는 방식이다. 비대면으로 검침할 수 있고, 1시간 단위로 실시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수도계량기 검침 방식이 본격적으로 바뀌는 것은 1924년 수도계량기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1단계로 11억원을 투입해 중구와 성북구의 계량기 7천600여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종로구·중구·성북구·용산구 등 중부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전체를 원격검침으로 전환한 후 2030년까지 남부(관악·금천·동작·영등포구) 및 강서(구로·양천·강서구)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일부도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계량기당 연간 검침 횟수가 6회에서 8천760회로 늘고, 날씨 등 제반 여건과 상관없이 상시 검침이 가능해지며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위기 징후를 파악하는 서비스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한 검침 방법이 요구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검침 요구 확대 등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스마트 원격검침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수도계량기는 단순히 요금징수를 위한 장치에 불과했으나, 원격검침 계량기로의 전환을 통해 옥내누수 조기발견, 사회안전망 연계 서비스 등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검침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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