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던지는 2022년 스마트시티에 대한 3가지 질문

글로벌 |입력
스마트시티는 이제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런던시 전경. 사진=픽사베이
스마트시티는 이제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런던시 전경. 사진=픽사베이

역사적으로 전염병은 도시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오늘날의 공원, 넓은 거리 디자인, 심지어 가정의 욕실은 모두 과거 콜레라 창궐이 만들어 낸 유산이다. 여러 시대에 걸쳐 도시는 전염병의 충격에서 회복하고 불확실성의 시간 후에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람들의 신뢰를 재건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 결과도 도시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홈페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병 이후 도시의 윤곽은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도시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전환도 그중 하나다. 코로나19 충격은 기후 변화, 빈곤, 인종 차별, 노숙자 및 오염을 비롯한 중요한 정책 우선 순위에 대해 세계가 행동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도시가 어떤 형태를 취하든 한 가지는 분명하다. 현재 우리는 격동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결단력 있는 집단 행동의 기로에 와 있다. 한계에 도달한 기후 위기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3100만 명을 추가로 극빈층으로 몰아넣고 심각한 불평등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이 전례 없는 시기에 우리는 스마트시티에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이 질문은 향후 1년 또는 10년 후 도시의 방향을 새로 정의할 것이라고 한다.

첫 질문은 ‘혼란과 불확실성이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인가’이다.

오늘날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적인 위기는 ▲현재도 진행 중인 글로벌 코로나19 대유행 ▲변화하는 기후의 영향 악화 ▲도시 불평등의 심화라는 세 가지 복합적인 위기다. 작년 한 해에만도 치명적인 화재, 홍수, 폭염과 같은 극한 기상 재해와 코로나19 대유행이 겹쳤다. 세계의 어느 구석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 가지 위기 모두 도시 생활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했다. 사회적 불평등, 인종 차별, 노숙자 및 오염 등의 문제를 심화시켰다.

도시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항상 건설 중이며 유동 상태에 있다. 기후 위기 및 심화되는 불평등은 기술 혁신과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발생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은 백신 기술 등 비상시에 큰 희망을 주었으며, 특히 인공지능은 많은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역으로 개인 정보 보호 및 차별 위험과 같은 윤리적 딜레마를 안고 있으며 불확실성도 가중시킨다.

둘째 질문은 ‘회복력 있는 도시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질 수 있는가’이다.

기후 변화, 테러와 전쟁, 사이버 공격, 경제 및 공급망 중단, 코로나19 유행 등은 급성 충격과 만성 스트레스 모두를 안겨 주었다. 이에 대응해 탄력성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는 탄력적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이어야 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목표는 서로 상충할 수 있으며 이를 조정하면 까다로운 도시 계획 딜레마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밀한 도심은 효율성이 뛰어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 살게 됨에 따라 질병 발병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에 취약해진다.

도시 계획자는 탄력성, 지속 가능성 및 포용성 사이의 잠재적 모순을 명시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하나를 희생하면 도시의 미래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셋째는 ‘도시는 어떻게 교훈을 잘 배우고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가’이다.

지역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도시는 미래의 해법을 찾는 방법으로 더 넓은 도시, 이웃한 도시의 동료에게 의지한다. 다양한 기후, 정의 및 지속 가능성 관련 문제에 대한 도시간 협력과 학습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왔고 도시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코로나19 복구를 위한 태스크포스가 대표적인 예다. C40도시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지 수 주 뒤 만들어졌다.

전 세계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몇 가지 새로운 개념들이 있다. 바르셀로나의 슈퍼 블록이나 여러 선진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녹색 회랑, 완전한 도로, 자전거 및 스쿠터 인프라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시티들은 서로의 상황에 맞추어 솔루션을 적용하고 다른 도시는 이것을 벤치마킹해 반면 교사로 삼는다. 그렇게 해서 스마트시티는 진보하고 발전하는 길을 걷는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