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내년부터 ‘고령자 맞춤형 스마트돌봄 시범사업’을 전국 고령자복지주택으로 확대한다.
‘고령자 맞춤형 스마트돌봄 시범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등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응급관제, 응급벨 대응, 외출 시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한 스마트 돌봄서비스 사업이다. 서비스 운영·관리는 지자체가 담당한다.
LH는 국토교통부, 광주 서구청 등과 함께 광주 쌍촌 영구임대주택에서 ‘고령자 맞춤형 스마트돌봄 시범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LH는 이러한 ‘고령자 맞춤형 스마트돌봄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9개 지자체와 ‘고령자복지주택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세대 내 단차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등 연령 특성에 맞는 주택설계와 건강관리 및 문화활동 등 특화형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LH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지난 ’16년부터 정부,지자체 등과 협업해 전국에 고령자복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성남 위례, 시흥 은계, 진도 쌍정, 화천신 읍 등에 고령자복지주택을 공급했으며, 이곳에서는 각종 건강관리,생활지원,재가서비스 등 고령자 친화형 복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사업추진을 위한 기관별 업무와 사업비분담 등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LH와 △경주시 △남해군 △대전광역시 동구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시 △의정부시 △인제군 △제주특별자치도 △천안시 등 9곳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LH는 협약에 따라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기획과 주택 설계 및 시공, 준공 후 주택의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각 지자체는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단지 내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9개 지자체에 추가로 고령자복지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특히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주택 설계와 각종 복지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지역 어르신들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 사회에서 고령자복지주택이 새로운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다양한 주체와 협업 및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오는 ’25년까지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지자체 등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이 원하는 주택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김현준 LH사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주택에서 거주하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고령자복지주택은 주거와 건강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이번 9곳에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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