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중앙업무지구(CBD)에 기후기술 혁신 허브 만든다

글로벌 | 입력:
호주 중앙업무지구 (사진=셔터스톡)
호주 중앙업무지구 (사진=셔터스톡)

호주가 시드니의 중앙업무지구(CBD) 내에 기후기술 개발 스타트업과 기존 기후 관련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기술 혁신 허브를 만든다.

스마트시티월드에 따르면 시드니는 기후 관련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 기업의 혁신 거점 역할을 담당하도록 시드니 CBD에 '그린하우스'라는 이름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허브를 내년에 개장한다. 이 허브는 새 렌드리스 타워에 위치하게 된다.

허브 구축을 위해 렌트리스와 시드니 시는 열린 공간, 커뮤니티 공간, 비즈니스 혁신 공간 등 다양한 공공 혜택을 제공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인베스터블의 자회사인 이노빌리지에 이곳의 운영을 위탁했으며, 이노빌리즈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노빌리지는 인베스터블과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공동 작업 모델로 기술 창업 지원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그린하우스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린하우스는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앞으로 10년간 1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더 넓은 기술 생태계를 참여시키고,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물론 기업 및 대학 인재들을 위한 토대를 만들 방침이며, 궁극적으로는 시드니를 기후기술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드니 클로버 무어 시장은 "신흥 기술 기업은 탄소 제로의 미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복잡한 문제에 부딪칠 것이다. 이들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린하우스는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무어 시장은 또 "기술 비즈니스는 시드니의 미래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산업 생태계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시드니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일하고,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녀는 이어 "효율적인 사무공간과 전문가의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통해 지속가능성 중심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시드니를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도시이자 스마트하고 포괄적이며 녹색 혁신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터블은 온실가스 대응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올해 출범할 새로운 벤처캐피탈 펀드인 인베스터블 기후테크 펀드를 포함한 투자 기회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블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엘 프라이스는 "성장에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고, 다양한 투자자, 전문가, 파트너 및 자문단을 모아 기후기술 기업이 최대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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