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가장 중요한 공공 공간이자 가장 붐비는 쇼핑고리 두 곳이 교차하는 옥스퍼드 서커스가 사람 중심의 보행 광장으로 탈바꿈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는 런던에서 가장 붐비는 쇼핑 거리 중 두 곳이 교차하는 곳이다. 이 곳이 도로를 대폭 축소해 교통량을 줄이고, 나머지는 두 개의 반원형 보행 광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영국 왕립건축학회의 감독 아래 이번에 선택된 도로 디자인으로 보행 광장이 조성되며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된다.
옥스퍼드 서커스는 오래 전부터 쇼핑객들로 붐비는 최고의 혼잡 장소였다. 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 소매업의 부활을 추진하는 옥스퍼드 서커스는 런던에서 가장 바쁜 상업 중심지로 다시 복귀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는 신 바로크 건물들이 원형으로 늘어서 있으며, 이 건물들은 보행자 친화적인 광장과 어울려 상호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옥스퍼드 서커스는 붐비는 상가 못지 않게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매연으로 악명이 높은 교통 병목 지점이다. 수많은 버스 노선의 통로로 중요한 교통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대기 오염은 심각했다.
교통상 중요한 역할 때문에 도로를 완전히 보행로로 개편하려는 계획들은 수년 동안 추진되다가 무산되기를 반복해 왔다. 런던 시청의 자동차 통행 금지 준비는 2018년에 시행되었지만 지역 당국인 웨스트민스터 평의회에 의해 기각되기도 했다.
웨스트민스터는 "검토하고 있던 보행자 중심 전환 계획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런던 시의 계획을 전면 거부했다. 보수당이 주도하는 의회와 런던의 노동당 시장 사이의 긴장이 거부로 연결됐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시장과 의회 모두 개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2022년에는 런던과 동부 및 서부 교외를 연결하는 주요 지하 중전철망 크로스레일 링크가 새롭게 개통된다. 주요 지하철 중심지인 옥스퍼드 서커스는 크로스레일의 가장 붐비는 역 중 하나가 될 전망이며, 크로스레일은 매년 6000만 명을 추가로 수송하게 된다.
옥스퍼드 서커스 주변으로 계획된 여분의 보도 공간, 공공 좌석 및 녹지 구역은 이 지역의 도심 관문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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