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현진 교수팀, 무인비행체 최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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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서 개최된 국제로봇자동화학회서, 비행형 머니퓰레이터 연구로

드론에 로봇 팔을 부착, 사람이나 지상 로봇이 작업하기 어려운 공중의 위험한 작업을 비행체가 대신할 수 있어 유망한 기술인 비행형 머니퓰레이터 관련 연구로 서울대 김현진 교수 연구팀이 국제로봇자동화학회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매년 상반기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술대회국제로봇자동화학회(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 이하 ICRA)에서 김현진 교수 연구팀은 이 대회에서 2017년에는 최우수학생논문상 후보, 2020년에는 다중로봇시스템논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현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비행형 머니퓰레이터가 로봇 팔을 이용해 문을 열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현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비행형 머니퓰레이터가 로봇 팔을 이용해 문을 열고 있다.

이번 최우수논문을 받은 연구에는 이동재 박사과정을 제1 저자로 하고 서호성, 장인규, 이승제 연구원, 김현진 교수로 구성된 연구진이 참여했다.

비행형 머니퓰레이터는 드론에 로봇 팔을 부착한 시스템으로, 사람이나 지상 로봇이 작업하기 어려운 공중의 위험한 작업을 비행체가 대신할 수 있어 유망한 기술이다. 그러나 지상 로봇과는 달리 물체를 다루는 동안 비행체 자체의 안정성을 잃을 수 있어 사람의 개입 없이 작업 수행을 하려면 자세 안정화 및 비행경로 설계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김현진 교수 연구진은 비행체가 무게나 크기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밀거나 문을 여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여 재난 현장에서의 구조작업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진 교수는 “2001년 올림픽대교 주탑에 조형물을 설치하던 도중 육군 헬기가 추락한 사고 이후 그렇게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을 비행 로봇이 대신하는 것을 꿈꿔왔다”며 “연구진은 앞으로도 작업환경에 대한 인식 기술 향상을 통해 그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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