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스마트시티 국제 온라인 포럼…전 세계 우수 사례 노하우 공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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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국제 온라인 포럼 스마트시티 모스크바’가 지난주 25일부터 사흘 동안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 도시 환경을 새로운 표준의 현실에 적응시키는 스마트시티의 현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스마트시티 모스크바 포럼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스마트시티 모스크바 포럼 공식 인스타그램

스마트시티 모스크바 포럼은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러시아, 중국, 스위스, 캐나다, 스페인, 미국, 스웨덴 등 10여 개국 연사 86명이 참여해 기조연설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19만 3000여 명이 패널 토론 및 세션 방송을 시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포럼은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인프라를 자랑하는 국가와 도시의 지도자들을 대거 초청해 그들의 경험담을 듣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전 세계 참여 희망자는 모두 신청서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었다. 주최측은 이 행사가 2022년에 개최할 예정인 스마트시티 모스크바 오프라인 포럼의 프롤로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러시아 정보기술부의 지원을 받았다.

모스크바 정부의 에두아르 리센코 정보 기술부장은 "디지털라이제이션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 방식은 도시 간의 경험과 대화를 공유하거나 교환하지 않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리더 중 한 곳인 모스크바가 이번 포럼의 발판이 됐고, 국제사회가 스마트시티 구상에 관심을 갖고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대회의 의의를 평가했다.

리센코는 ”특히 최근 몇 년간 도시의 IT 인프라를 개발하고 도시 거주자의 일상적 요구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최근의 스마트시티는 보여주고 있다. 공동의 노력이 대도시들을 더욱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하며, 살기 편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경제사회부 주왕 주 공공기관 디지털정부 국장은 스마트시티 조성 및 개발에 글로벌 커뮤니티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도 주창했다.

그는 "유엔은 신기술 구현 측면에서 보편적인 상호 협력을 지원한다. 스마트시티 모스크바 포럼이 연례행사로 탄생해, 도시들이 더 많은 스마트시티를 만들 수 있도록 경험을 교류하고, 전 세계의 디지털화를 장려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럼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기술 ▲평생을 위한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지속 발전의 세 가지 주요 테마로 나눠진 1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교통, 도시 계획, 관광, 생태, 에너지,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사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도시개발계획을 위한 5G 네트워크 시범, 도시공정 인공지능 적용, 빅데이터 분석 등에 별도 세션이 할애됐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 이후의 도시 개발,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의 변화, 인프라 문제 및 IoT, 빅데이터 및 AI 기술의 적용에 대해 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세션은 또 재생 가능한 에너지,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 등의 주제로 쇼케이스 및 사례 연구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도시 디지털화에 대한 모범 사례와 생태계 접근 방식은 포럼 전체 회의에서 논의됐다.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비아닌 시장은 모스크바에 기술을 도입하고 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만든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모스크바의 디지털 프로젝트가 주로 인간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면서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스크바 시정부의 관련 부서 대표들은 패널 토론에서 모스크바의 IT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베이징의 첸 지닝 시장, 바키츠한 사긴타예프 알마티 시장, 사이드 벨훌 두바이 전기통신 규제 당국 전자정부 운영국장, 이집트의 새 행정수도 노어 스마트시티의 모하메드 살라 엘딘 건설 프로젝트 매니저, 포트 로더데일 딘 트란탈리스 시장도 본회의에서 그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포럼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모스크바는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위한 국제 ISO표준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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