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밀피타스 시는 오늘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의 미국 자회사인 엔지노스아메리카와 탄소중립 경제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에너지 및 물 절약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엔지는 프랑스 공영 에너지 기업으로 2020년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159위에 올랐다.
밀피타스 시의회의 승인에 따라, 시는 엔지 솔루션을 적용, 기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에너지 및 물 절약으로 연간 전력 소비를 420만KW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50만 달러 이상, 장기적으로는 3000만 달러 이상의 에너지 및 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200KW 이상의 태양광, 밀피타스 노인 센터 및 밀피타스 주민 센터의 백업 전력용 에너지 저장 및 마이크로 그리드 솔루션, 누출 감지 기능이 있는 1만 5600개의 고급 계량 인프라(AMI) 수도 미터기, 2185개의 LED 가로등 교체, 4453개의 가로등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공원, 운동장, 도시 건물 및 커뮤니티 시설, 물, 폐수 및 빗물 관리 자동화, 터치 없는 효율적인 물 설비 및 전기차 충전소의 LED 조명 업그레이드도 실시된다.
리치 트란 밀피타스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시의 에너지 및 용수 절약 프로그램의 목표는 경제적 및 환경적 이점, 인적 혜택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 중요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확인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의 에너지 및 물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에너지와 물 사용량도 줄이고, 지역사회 안전을 개선하며, 건물의 쾌적성과 사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기후 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시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실리콘밸리 클린 에너지 복원기금, 밸리워터 AMI 자금, 물채권, 저금리 임대수익 채권 등에 인센티브를 활용할 예정이다.
엔지노스아메리카의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인 코트니 젠킨스는 "밀피타스 시가 미래를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도시의 탄소 제로를 위해 관련 솔루션을 일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밀피타스는 실리콘밸리에 속한 첨단 IT 및 진보 성향의 공동체다. 8만 명이 거주하며 수도 및 하수 시설, 경찰 및 소방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행정 안전, 환경, 교통과 운송, 경제개발과 일자리, 주거, 지역사회 안전, 행정 등 7대 중점 서비스 분야를 수립, 시행하고 있다.
엔지는 에너지 및 기타 자원 사용 및 비용 최적화, 청정 발전, 에너지 스토리지, 재생 에너지, 수요 대응 및 청구서 내 금융 옵션을 포함하는 소매 에너지를 공급한다. 회사 포트폴리오의 거의 100%가 저탄소 또는 재생 에너지다. 직원 17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는 에너지 소비 절약과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을 통해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선두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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