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형 빌딩에서 에너지 절감으로 지난 5년 동안 7400만 달러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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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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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지난 2019년, 도시 전체의 약 3400개의 건물을 포함해 연건평 5만 평방피트 이상의 대형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평가하고 공개하기 위해 에너지 등급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매년 결과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평가 결과에 따라 건물에는 건물 분양이나 임대 시 현장 전시와 신고에 필요한 0~4등급의 에너지 성능을 보여주는 플래카드가 제공된다. 시는 건물들이 플래카드를 게시할 수 있는 최초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시카고 데이터 포털에 등급을 등록한다. 에너지 등급제는 이보다 2년 전인 2017년, 시의회가 조례를 통해 제정한 것이다.

각 등급은 시카고 에너지 벤치마킹 조례를 준수하기 위해 건물이 매년 제출해야 하는 에너지 벤치마킹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시에 데이터를 보고하는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또한 에너지 등급 점수 1~100점을 포함해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분석한다. 시는 에너지 등급 점수에 따라 각 건물에 대해 새로운 등급을 지정한다.

건물주들은 매년 등급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건물 소유주는 에너지 벤치마킹 데이터를 연구해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다양한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권장된다.

2019년 시행 당시 시카고는 2035년까지 도시 전체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에너지 절감 건물을 목표로 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친화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정부의 핵심 전략이었다. 대형 건물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다. 시카고는 당시 건물이 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2%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주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019년까지의 결과를 집산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자세한 내용을 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시가 발표한 ‘2019 에너지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물들은 2016년 이후 4년 동안 에너지 절감으로 7400만 달러 가까이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이 건물들의 평방피트당 탄소 배출량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총 온실가스(GHG) 배출량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참여 빌딩 2000여 곳에서 15% 감소했다. 이는 연간 약 20만 대의 승용차가 도로에서 내뿜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규모다.

시카고 시의 재생 에너지 결의안에는 2040년까지 시카고 교통국의 버스운행을 완전한 전기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게다가, 시카고는 2025년까지 26-28%의 배출가스 감축이라는 파리 협정에 포함된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시카고는 에너지 등급 시스템을 통해 대형 건물 에너지 등급 요건을 갖춘 첫 번째 미국 도시라고 자평한다.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피츠버그시도 시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시 건물에 대한 에너지 벤치마킹 보고를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시는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시행이 전반적인 에너지 및 배출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간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시의 정책 초점을 여기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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