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큰 나라다. 인도의 도시 거주 인구는 2011년 조사한 공식 통계로 3억 7000만 명에 이르며 이는 전체 인구대비 31%다. 지속적인 도시인구의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미션(SCM)을 개시해 전국에 100개의 대상 도시를 선정했다.
코트라의 연구분석에 따르면 인도의 스마트시티 미션은 각 도시의 일부지역을 개발해 그 효과가 인근 지역까지 확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웨스트벵골주를 제외한 인도 전국의 지방정부가 참여해 각 주당 최소 하나의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지정하도록 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각각의 도시는 2017~2022년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 이후 그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각각의 스마트시티 지정도시는 개발공사 역할을 하는 Special Purpose Vehicle(SPV)를 설립해 실제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어떤 특정 모델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도록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각각의 도시가 현지 실정에 맞추어 스스로 개념, 비전, 미션, 계획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시설 정비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뉴델리 근처에 위치한 파리다바드시의 경우는 실시간 교통통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첨단 통합통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Adaptive Traffic Control System(ATCS) 애플리케이션은 도심지역의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시의 큰 문제점은 도시에서 주차공간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허비되고 교통정체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교통정체의 25%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지능형 주차시스템(Intelligent Parking Systems)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운전자들은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를 받고 그 장소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메다바드시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AmdaPark'로 불리며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우젠시는 통합 지휘 및 통제센터(ICCC)를 설치했는데, 이는 통제실, 상황실, 서버실, 전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뿌네시의 Pimpri-Chinchwad 지역은 공해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공유 시스템을 계획했다. 각각의 자전거는 GPS가 부착돼 있어 실시간으로 자전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핸들 앞에 부착한 바스켓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쉽게 충전도 되고 사물인터넷 방식으로 스마트 잠금장치도 갖추고 있다.
아우랑가바드시는 50개의 디지털옥외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 전광판은 아우랑가바드의 문화유산, 관광, 교통상황, 공기오염도, 버스시간 등 주요 정보를 제공는 동시에 도시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자 광고를 게재하기도 한다.
찬디가르시는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000개의 스마트 전기계량기를 설치했으며, 하리아나주는 300만 개의 가정용 스마트 계량기를 2024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콜카타시의 뉴타운은 태양광을 활용한 가로등, CCTV, 인터넷 핫스팟 등을 2021년 1월에 스마트거리에 설치했다. 태양광 벤치의 경우는 행인이 벤치에 앉을 경우 위에 설치한 전등이 자동으로 점화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태양광 나무도 설치 예정인데, 이는 인공나무줄기에 태양광 패널이 나뭇잎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편 뭄바이시는 도시 90개 지역에 공해수준을 측정하는 네트워크를 향후 5년에 걸쳐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에 드론도 활용되는 사례가 있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바라나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드론을 활용해 세정제를 도시의 팬데믹 핫스팟 지역에 살포했다. 드론은 사전에 GPS를 활용해 지형지물과 이동경로를 파악한 후 비행하면서 세정제 분사를 실시했다. .
향후 국내기업의 참여가 기대되는 수요가 높은 프로젝트 분야는 사물인터넷 센서, 드론, 공기오염 모니터링, 빌딩 에너지 효율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가로등, 상하수도 관리, 스마트 수량측정기, 재생에너지 분야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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