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상에 녹색 지대 조성 확대

글로벌 |입력

올해 23개 건축물 옥상에 녹색 지붕 구축

서울시가 도심 내 건축물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게시설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그린 오아시스(Green Oasis)를 제공하는 ‘옥상녹화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1,000개의 초록지붕 프로젝트 라는 비전 아래, 공공·민간 건축물의 옥상녹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총 23개소 건축물(공공 16개소‧민간 7개소)에 9,150㎡ 규모의 녹색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엔 공공건축물을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민간 참여도 확대된다.

공공청사의 경우, 대법원 청사(서초구)를 포함한 16개소(옥상 6,765㎡)가 생태친화형 공공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이중 중구 신당5동 주민센터 등 10개소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옥상을 녹화한다.

특히 이들 공공건축물은 향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폭염 취약계층이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건축물은 올해 aT센터 등 7개소의 민간건축물이 참여해 옥상 2,385㎡에 녹색지붕을 씌울 계획이다.

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에 50%였던 자치구·공공기관·민간건축물 옥상녹화 보조금 지원비율을 70%까지 상향해 사업 참여를 활성화했다.

한편, 서울시는 옥상녹화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옥상녹화를 한 건물이 평균 3.1℃ 온도가 낮은 등 도심열섬현상이 완화되고,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가 평균 12~15%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법원 옥상(서울시)
사진=대법원 옥상(서울시)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