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는 좁은 의미에서, 기술을 이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다. 교통 편리성의 향상은 스마트시티로서는 우선순위 면에서 첫 손가락에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통 시스템의 관리는 e스쿠터나 전기자전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까지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스마트 카나 스마트 홈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시티 환경과 소통한다. 도시의 물리적 인프라와 시설을 디바이스 및 데이터와 결합하면 비용을 줄이고 도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ITS)는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는 스마트시티 기술의 중요한 한 축이다.
ITS는 스마트시티의 대중교통 인프라인 지하철이나 도로에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ITS는 여러 전송 모드, 개발된 인프라, 트래픽 및 환승 관리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해법을 제시한다. 다양한 전자, 무선 및 네트워킹 기술이 사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C-ITS 사업자로 선정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C는 Cooperative의 머릿글자다. ‘협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간 통신을 통해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한다. 즉,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의 ITS에 비해 한 단계 발전한 차세대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도로상의 위험 요인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제보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둔다. 도로공사는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40% 예방하고 통행 속도는 21%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로 작업 구간이나 하이패스 운행 차로 알림 등의 정보를 제공해 자율 협력 주행을 유도한다는 취지도 있다.
국내에는 ITS를 개발하는 기업도 많다.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어드밴텍, 한컴MDS, NL텔레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폭 넓게 포진하고 있다.
해외의 유수 스마트시티들도 ITS 도입에 적극적이다. 다소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스마트시티프레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 시장이 2016년 720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2207억 6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주목되는 점은 숫자보다는 연평균 성장률이 25.1%에 달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붐을 타고 성장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따르는 기술의 개발 역시 체크 포인트다. 무엇보다 사물인터넷(IoT)의 적용이다. IoT 센서를 활용한 채널의 형성은 노선 설계, 비상 대비, 보안과 같은 일상적인 운전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C-ITS의 핵심 요소기술이다.
센서로부터 획득되는 빅데이터의 처리 또한 필요 불가결한 영역이 된다. 트래픽 분석 및 계획수립을 지원함으로써 교통 정체를 완화시킨다. 교통 흐름을 제어하고 효율화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내세운 탄소제로 목표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 통신 3사를 비롯한 네트워크 기업들이 빅데이터 기술개발에 여념 없지만 중소기업들의 모듈과 솔루션을 활용해 수직 및 수평 협력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은 ITS라는 이름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다. 빅데이터 처리와 IoT 모두에 적용된다.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 전면 유리창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은 AI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탄소제로에 특히 기여한다.
ITS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즉 MaaS를 현실화시킨다.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모빌리티가 스마트시티에서 완성된다는 의미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함께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는 고도화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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