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글로벌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 손상된 디지털 네트워크, 붕괴된 보건 및 공공 서비스 시스템 등이 노정됐다. 일부 도시들은 빠르게 회복되겠지만 많은 도시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겪을 것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개발의 미래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경제포럼이 웹사이트에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1’ 아젠다를 게시해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한 도시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리스크가 초래할 도시의 변화는 도시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운명을 가른다. 대유행으로 인한 일부 변화는 긍정적이었다. 북미와 유럽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봉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오랫동안 확립된 업무 습관, 정부 관행 및 사회 규범이 단시간에 디지털화됐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가상’으로 변했다.
그러나 전 세계의 45%가 광대역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고 원격으로 작업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했다. 저소득 및 취약계층이 특히 악영향을 받았다. 일자리 감소의 타격은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타격을 가했다.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1’은 도시를 위협하는 주요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안전한 공간의 탐색
부유한 도시 거주자들은 세컨드 하우스로 도망갈 여유가 있다. 인플레이션 효과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저임금 도시 주민들과 빈곤한 주민들은 일자리가 고갈됨에 따라 또시의 변두리로 이주한다. 두 가지 경향 모두 지역민 사이의 화합에는 부정적이다.
현실적으로 많은 도시민들에게는 사회 안전망, 건강과 교육 같은 공공 서비스, 심지어 깨끗한 물과 기본적인 위생 시설마저 드물다. 빈민가, 판자촌을 포함한 비공식 정착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서비스는 남의 이야기다.
어려운 생활환경이 하층민의 도시 이탈을 강요하고 있지만, 다른 저소득 및 중산층 도시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동아시아, 유럽 및 북미의 선진 도시들은 도시화가 더디지만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은 2050년까지 전 세계 도시화의 35%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적 기회의 추구와 불안으로부터의 탈출은 도시로의 이동의 주요 동인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
▲기후 변화의 위협
기후 변화의 결과는 수 조 달러의 피해로 나타난다. 사회적 응집력과 도시의 생존을 위태롭게 한다. 이는 인구밀집 도시에서 더 큰 압력으로 다가온다. 일부는 이미 파괴적인 환경 위협에 직면해 있다.
2020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였다. 더 나쁜 공기 질, 극심한 더위, 해수면 상승은 이미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다. 곧 다가올 대규모 기후 이동은 해안 홍수, 장기간의 가뭄 또는 극심한 오염과 함께 더욱 심해질 것이다. 향후 수십 년 이내에 10억 명의 사람들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더운 공간에서 살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면 상승 역시 마찬가지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의 계단식 영향은 끔찍하다. 적어도 200개 이상의 도시들은 물이 부족하고 음식과 물의 안전에 영향을 받는다.
▲미래의 인프라
코로나19는 도시 재정의 부족을 가중시켰다. 새롭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것이다. 스마트도시 사업이 보류되거나 취소돼 기본적인 의료, 주택, 무상 교육 및 기타 공공재의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탄소 중립적인 경제로 전환하는 도시 정책은 특히 위험에 처해 있다. 1만 개 이상의 도시가 녹색 전환에 전념했지만,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최대 난제다.
도시는 인구가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번창한다. 주택이 부족하면 기후와 사회적 위험을 악화시킨다. 적어도 16억 명의 사람들이 주택을 보유하지 못한다. 주택은 전 세계 도시의 13%만이 제공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거품을 부풀릴 위험, 혹은 더 나쁜 것은 노숙자 증가다.
위험을 완화하는 첨병은 도시들이다. 미래의 메가트렌드를 성공적으로 예측하고 적응한다면, 도시는 성장, 혁신, 사회적 응집력, 지속 가능한 발전의 엔진이 될 것이다. 도시마다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지만, 도시와 주변 지역 간의 연결을 개선하는 투자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는 사회적 긴장을 최소화하고 보다 탄력적인 가치 사슬을 만들 것이다.
대응하기에 따라 ‘에메랄드 도시’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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