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CES 2021] 상하이시가 선보인 스마트시티 세 가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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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국 상하이시는 지난해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사이버로 열린 ‘2020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올해의 스마트시티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4개년 계획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립해 상하이를 스마트 커넥티비티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구축과 정책을 펼쳐 만들어낸 결과다.

상하이시가 올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에 참가해 시에서 구축한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시 측은 다른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개발에 벤치마킹이 됨은 물론 공공 서비스 개발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된 상하이의 장기 스마트시티 계획은 디지털 인프라의 통합과 집중, 전자정부 서비스, 시티 브레인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됐다. 디지털 인프라는 5G와 와이파이를 근간으로 하며 전자정부 서비스는 공공 부문에서의 대 민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상하이 시는 프로젝트의 결과 시는 회복력 있고, 친환경적인 삶의 표준적인 공간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CES에서 소개한 상하이에서의 일상은 ‘스마트’라고 자찬할 요소들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하이는 도시 서비스 관리를 위해 중국 내 전자상거래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의 ‘시티 브레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시티 브레인은 머신 인텔리전스로 교통, 보안, 도시 계획 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생체 인식 및 안면 인식 카메라, 드론 및 위성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수백만 개의 지역 이미지를 캡처한다. 딥러닝 인공지능(AI) 시스템은 이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불법 주차, 교통 위반, 군중들의 집합, 불법 쓰레기 처리 등의 현장을 식별한다. 또한 기능성의 확장으로 이 시스템은 신호등 타이밍을 조정하거나 비상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

상하이 시는 공공 서비스를 위해 전자정부 포털을 구축해 개방했다. 포털에 등록해 사용하는 이용자는 2400만 명 이상의 상하이 인구 중 1450만 명 이상이다.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는 예컨대 민간인의 사업 신청과 같은 프로세스는 시의 여러 부서에 걸쳐 며칠이 걸려 이루어지거나 부서간 협업의 미숙함으로 절차가 중단되는 경우도 많았다. 원스톱 포털인 전자정부 시스템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만든 것이다. 검색에서 결제까지 모두 한 사이트에서 수행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연상시키면 된다고 한다. 그 만큼 절차가 단순해졌다는 것이다.

포털을 통해 시민들은 사업자 등록 및 기타 규제 요구 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개인이나 가정 생활면에서는 공공요금 납부, 비상 대응 정보 획득 등을 이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실시간 지도와 업데이트된 비상 정보를 통해 시 공무원과 시민들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대비할 수 있다.

상하이가 중점을 둔 4개년 스마트시티 계획의 핵심은 통신 네트워크의 광대역화였다. 특히 상하이를 유무선 기가비트 광대역이 모두 있는 최초의 이중 기가비트 도시로 만든다는 인프라 계획이었다.

상하이는 이를 위해 상하이 가구의 99%를 커버하는 960만 가구에 듀얼 기가비트 연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5개의 야외 및 실내 기지국을 건설했다. 향후 몇 년 동안은 사용자용 대역폭을 계속 늘리고 완전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 목표다.

상하이시는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으로, 연결되고 효율적인 도시로 재탄생해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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