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과 해상 스마트시티에서의 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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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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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에서의 물 관리는 누누이 강조돼 왔던 기술 분야다. IDTechEx가 지난해 발간한 연구보고서 ‘스마트시티 마켓 2021-2041’에서는 특히 물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시가 해수면 상승 및 기타 이유로 물 기술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수나 생활폐수는 발생되는 곳에서 즉시 처리헤 제거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갈수를 해결하는 전통적인 농업에서의 급수 시스템과 글로벌 물 공급망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변 도시들은 인근의 강과 바다를 끊임 없이 핍박하고 있다. 사해 지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 처리되지 않은 하수, 담수화 공장에서 배출되는 얌분, 공장의 화학 물질, 정제되지 않은 여가 활동, 화석연료를 태우며 운항하는 선박, 농장의 독소와 비료 유출 등이 주범이다.

도시는 바다를 청정하게 유지하면서 활용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해양 관광 및 레저 활동을 창출해야 한다.

기존의 도시들이 그렇듯, 스마트시티의 상당수는 물을 끼고 발달한다. 수변과 해상에 건설되는 스마트시티는 녹지와 수자원이 스스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속가능성이 보장되며 스마트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IDTechEx 보고서는 수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도시는 모든 식재료와 담수, 전기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자체 조달하게 된다. 수변 에너지 생산의 원동력은 조력 발전과 파력 발전이다. 스코틀랜드에서 뉴욕의 허드슨 강까지 설치된 조력 터빈과 파력 발전은 친환경의 대명사다. 지구 온난화의 16%를 차지하는 강철과 콘크리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자연환경을 변화시키는 댐과는 다르다.

또 다른 환경친화 에너지 생산으로 풍력 터빈과 태양열 발전이 있지만 건설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실리콘 태양열은 추울 때 더 잘 작동하기 때문에 '수중 발전'으로 바다 나 호수로 이동하고 있다. 새로운 광전지 재료는 물 속에서도 잘 작동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멕 아틀란티스 및 버던트 파워 등이 조력발전 산업을 이끄는 리더이며 많은 스타트업 등 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다. 파력 발전에서는 씨베이스드, 웰로, 에코 웨이브 등이 선두다. ORPC의 리브젠 수평축 터빈은 얕은 강에서도 작동하며 수생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수변 및 해상 스마트시티는 레저 산업과 화물 운송에 중점을 두어 발전한다. 대형 선박의 탈 탄소화가 진행되고 있다. 예컨대 스위스 시버블 수상 택시는 배출 가스가 업으며 작은 터빈으로 충전된다. 이 수상 택시는 향후 파리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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