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앞질러

글로벌 |입력

2020년 전기차 점유율 54%로 최고 기록

노르웨이에서 배터리 전기 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앞질렀다. 노르웨이 도로연맹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노르웨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54%로 전년 42% 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CNN등 외신이 전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하면 작년에 전기 자동차의 점유율이 83%에 달한다. 

노르웨이는 2025년 말까지 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엄청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보조금으로 대부분의 전기 자동차 모델이 유사한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2015년에 시장 점유율이 71%였던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는 현재 17%에 불과하다. 노르웨이는 오염 차량을 도로 밖으로 밀어내는 선두주자다. 배터리 전기 자동차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시험장이 되고 있다. 독일 폭스 바겐의 아우디는 2020년에 e-트론 차량 9227대를 판매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는 7770대의 판매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의 ID.3는 7754 대 판매로 3위에 올랐다.

노르웨이에는 현재 1만 여곳에 충전 시설이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