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HD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5%다.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 1조623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부진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인프라·광산 투자에 따른 중대형 장비 수요가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프터마켓 사업 강화로 수익성이 높은 부품 매출이 늘어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한다.
특히 엔진 부문은 매출 394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4%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기용 엔진 판매와 건설기계 업황 회복에 따른 산업용 엔진 판매가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발간한 ‘에너지와 AI’ 보고서에서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약 415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확산에 따라 서버뿐 아니라 이를 가동할 전력 공급 인프라의 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HD건설기계는 준공을 앞둔 군산 신공장에서 내년부터 메가와트(MW)급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천공장의 대형 가스엔진 생산라인도 증설해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최근 환율 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차세대 신모델과 현지 맞춤형 건설기계 제품군을 강화하고,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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