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조타운·中 티몰, 성수동에 모였다…무신사 스탠다드 첫 글로벌 수주회

2027년 봄·여름 시즌 겨냥해 해외 바이어 성수동 초청 고프코어 스타일과 냉감 소재 앞세워 아시아 진출 본격화

산업 |심두보 기자 | 입력 2026. 08. 11. 08:35
무신사 스탠다드 27SS 글로벌 수주회 프레젠테이션 모습 / 출처=무신사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 27SS 글로벌 수주회 프레젠테이션 모습 / 출처=무신사 제공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2027년 봄·여름(27SS) 시즌 상품을 선보이는 첫 글로벌 수주회를 마쳤다. 수주회란 패션 브랜드가 새 시즌 상품을 대중에게 공식 출시하기 전, 국내외 유통 바이어들에게 미리 선보이고 선주문을 받는 비즈니스 행사를 뜻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27SS 글로벌 수주회’를 진행했다. 해외 시장 바이어를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7SS 시즌 주요 상품을 소개하고 내년 마케팅 및 디자인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 바이어 및 무신사 재팬, 무신사 차이나 등 해외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스탠다드(Seoul Standard)'를 주제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27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시티레저' 라인과 쾌적한 착용감의 '쿨탠다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티레저는 도심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고프코어 스타일을 제안하며 여성 라인업을 확대했다. 고프코어(Gorpcore)란 야외 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견과류(Gorp)에서 유래한 단어로, 바람막이나 등산화 같은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를 의미한다. 여름용 의류인 쿨탠다드는 통기성과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흡습속건 기능을 높이고 페이퍼 얀 등 새로운 소재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슬랙스와 데님, 워셔블 니트 등의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각 지역 특성에 따른 피드백이 오갔다.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은 기능적 디자인에 한국 패션 스타일을 더한 시티레저와, 더운 기후에 맞춰 소재와 핏의 선택지를 넓힌 쿨탠다드에 관심을 보였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바이어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별 상품 기획을 다듬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의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처음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의 바이어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상품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서울에서 쌓아온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디자인 감도와 상품 경쟁력을 각 시장에 맞는 방식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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