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삼성호암상 상금 5억원으로 증액…2027년부터 적용

산업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8. 05. 08:40
호암상. 호암재단 홈페이지
호암상. 호암재단 홈페이지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호암재단은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지급하는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상 2개 부문과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의 총상금은 기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증액된 상금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 제37회 삼성호암상부터 적용된다.

호암재단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는 삼성호암상의 위상을 높이고,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호암상은 최근 수상자들이 노벨상과 필즈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국제적 권위를 높여왔다. 재단은 이번 상금 증액이 기초과학 연구를 비롯해 순수예술과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계 연구자들의 도전적인 연구를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故)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1991년 첫 시상 이후 올해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상금은 379억원이다.

호암재단은 올해 10월 말까지 제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수상자는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27년 4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해 6월 열린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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