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6 공공 AI 산업 박람회'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삼성SDS, LG CNS 등 주요 기업들은 문서 작성·요약, 회의록 생성,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등을 앞세운 공공기관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생성형 AI 활용이 민원 응대와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 회의록 생성, 업무 검색, 보고서 작성 등 내부 행정업무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참가 기업들은 실제 공공기관 적용 사례와 업무 효율화 성과를 중심으로 특화 기술을 소개했다.
우선 삼성SDS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사업에 적용 중인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SDS는 공공기관 업무망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민원 내용을 자동 요약하고 소관 부처를 분류하는 기능과 함께 회의록 작성, 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소개됐다.
삼성SDS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경우 공무원 1인의 하루 업무시간 가운데 약 67%인 5시간 20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LG CNS는 공공기관 업무 특화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사 업무 지원 서비스와 외교부 다국어 회의 지원 사례가 공개됐다.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외국어 회의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능 등이 시연됐다.
LG CNS는 현재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 경찰청 등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 사례에서는 AI 도입 이후 업무 시간이 약 30%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를 중심으로 공공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박람회 현장에서 메일·메신저·캘린더·드라이브 등 협업 기능과 함께 AI 회의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소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업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한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사업에 네이버웍스가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과 제주도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도 주요 고객사로 소개됐다.
NHN두레이는 협업 플랫폼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두레이에 따르면 현재 약 20개 국내 공공기관이 두레이 AI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메일과 메신저, 일정, 프로젝트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마이 에이전트'와 '프로젝트 에이전트' 기능이 시연됐다.
사용자가 "지난주 메일과 이번 주 일정을 기준으로 주간 업무보고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하자 AI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생성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프로젝트 내 문서를 검색하거나 업무를 정리하는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NHN두레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행정망존 개방에 맞춰 올해 하반기 중 NHN클라우드 기반 두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생성형 AI 기술 자체보다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강조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주요 참가 기업들은 문서 작성과 회의록 생성, 민원 응대, 업무 검색 등 공공기관 내부 업무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활용 범위 확대에 나섰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초기 공공 AI가 민원 상담이나 단순 질의응답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문서 작성, 회의록 생성, 업무 검색 등 내부 행정업무 지원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기관별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