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기술인증 중소기업에 1000억 금융지원

기보·산기협과 기술기업 지원 협약 기업당 최대 30억원 운전자금 공급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6. 24. 13:18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손잡고 기술인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에서 기보, 산기협과 '기술인증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술인증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케일업은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생산, 인력, 영업망 등을 확대해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뜻한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오는 7월 기술인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산기협에서 추천받고 기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기술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기업이라도 보유 기술의 사업성이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연구개발 중심 중소기업은 유형자산보다 기술과 인력의 가치가 큰 경우가 많아 이런 보증이 자금 조달의 중요한 통로가 된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0억원 한도 안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원재료 구입, 인건비, 재고 관리 등 기업이 일상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자금이다. 성장 단계 기업에는 매출이 늘어도 실제 현금 유입 전까지 비용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운전자금 확보가 중요하다.

지원 기업에는 2년간 연 0.5%p의 보증료 지원과 최대 1.3%p의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보증료와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면 기술기업이 연구개발이나 생산 확대에 쓸 수 있는 여력이 커질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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