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는 2027년 첫 SDV 출시와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모델 공개를 추진한다.
- 임석원 연구소장과 조원상 본부장을 전진 배치해 AI 중심의 퓨처레디 전략을 가속한다.
- 개발비 2029억 원 등 대규모 R&D 투자를 바탕으로 신차 필랑트 중심의 수익 개선에 나선다.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르노코리아가 ‘퓨처레디 플랜’에 따른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가속화와 부산공장 스마트 허브화, 2029년까지 매년 새 전동화 모델 출시 등 장밋빛 청사진을 이 전략에 담았다.
여기에 임석원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 조원상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을 새로 전진 배치하며 퓨처레디를 본격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한 르노코리아가 올해는 퓨처레디를 필두로 해 투자 결실을 보는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퓨처레디’ 청사진은?…AIDV로 대전환·2029년까지 매년 새 전동화 모델 출시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코리아는 르노 그룹 퓨처레디에 따른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2027년 첫 SDV 출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IDV는 인공지능(AI)이 차량의 데이터와 운전자의 습관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차량의 기능과 환경을 능동적으로 최적화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패러다임이다.
SDV가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단계였다면, AIDV는 그 위에 지능을 더해 자동차가 스스로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도심과 고속 주행 환경에서 모두 구현 가능한 레벨2++ 수준의 앤드 투 앤드(E2E) 방식 파일럿 주행 기능과 차세대 AI Open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을 지능형 동반자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르노 그룹의 신차 개발 기간 목표에 맞춰 신차 콘셉트 결정부터 생산 개시까지의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이텍(E-Tech)을 전동화 전략의 양 축으로 이어간다는 르노 그룹의 전략에 따라 르노코리아도 2029년까지 매년 한 대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가 만사”…임석원 연구소장, 조원상 영업·마케팅 본부장 전진 배치
르노코리아는 퓨처레디 플랜을 실현할 인사도 전진 배치했다. 최근 선임된 임석원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신임 연구소장과 조원상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임 신임 소장은 1993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 삼성자동차와 르노코리아에서 30여 년간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신차 개발 업무를 도맡았다.

특히 2022년부터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의 차량 총괄 엔지니어를 맡아 그랑 콜레오스, 필랑트 출시에 이바지한 바 있다.
한편 조 본부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약 32년간 근무했다.
글로벌 상품기획, 브랜드 전략, 마케팅 및 해외 사업 전반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영업·마케팅 전문가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조 본부장은 퓨처레디 플랜을 영업 및 마케팅 관점에서 구체화하고, 이를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춤했던 지난해 르노코리아 매출…올해 투자 결실 맺는 해 되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조5767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매출 3조6996억원, 영업이익 960억원 기록했다.
2024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3.3%, 영업이익은 78.5% 감소한 셈이다.
이렇듯 매출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던 배경에는 대규모 투자 비용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르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무형자산 내 ‘개발비’ 잔액은 2029억원으로 1년 전 1367억원보다 약 48.5% 증가했다.
개발비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지출된 비용 중 미래 경제적 효익이 기대되어 무형자산으로 처리되는 항목이다.
여기에 연구비와 경상 개발비도 지난해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지난해 R&D 비용을 크게 늘린 만큼 올해는 투자 이후 수익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이미 2024년 D세그먼트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올해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필랑트의 경우 출시 첫 달에 4920대를 판매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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