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현대로템이 개조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K2ME) 실물을 26일 공개했다.
이날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K2ME 출하식을 열고 협력사와 함께 개조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 플랫폼 실물을 선보였다.
K2ME 전차는 방위사청이 주관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사업 관리를 맡은 무기체계 개조개발 과제로, 2024년부터 협력사와 개조개발 중인 지상무기체계다.
중동 지역의 고온 환경을 고려해 약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 속에도 안정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이번에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수출형 모델에 첫 적용되는 국산 파워팩에는 기존보다 냉각 효과가 올라간 방열(放熱)기와 외부 공기를 흡입해 엔진 냉각수의 기능을 유지하는 냉각 하우징이 장착된다. 포탑에는 내부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해 전장품의 기능을 유지하고 승무원에게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는 포탑보조 냉방장치가 들어간다.
냉각 용량이 늘어난 유압유 냉각장치도 K2ME 전차에 탑재된다. 이 장치는 전차의 부드러운 주행과 자세 제어에 핵심 역할을 하는 유기압 현수장치(ISU)가 고온에서도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돕는다.
새로 개발된 유연소재 연료탱크는 사막의 모래 지형을 고려해 높은 탄성과 방진 성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용량도 더 늘어났다.
고온 환경에 특화된 포수보조 조준경을 포함한 각종 전장품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 패권에 뒤처지지 않도록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하며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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