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닉스, 20만전자, 그리고 6천피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코스피 2.11% 급등 5969.64포인트 마감..사상최고가 SK하이닉스 5.68%, 삼성전자 3.63% 급등

신한은행 본점 지수 전광판.
신한은행 본점 지수 전광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반도체 투톱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재차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00만원, 삼성전자는 20만원 고지를 밟았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55포인트, 2.11% 급등한 5969.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6000포인트까지는 이제 30.36포인트, 0.51% 상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의 랠리가 빛이 났다.

AI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공포 속에 SaaS를 비롯해, 부동산 임대서비스, 심지어 IBM마저 주가가 휘청대고 있지만 HBM을 필두로 하는 D램의 글로벌 1, 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히려 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서사가 지속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68% 급등한 100만5000원에, 삼성전자는 3.63% 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 20만원 고지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황제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전 주가 기준 1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넘어서는 성과도 거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간밤 전 거래일보다 1.68% 떨어진 42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738억달러, 우리돈 684조원 가량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이날 시가총액은 716조원으로 마이크론을 4.7% 가량 앞서게 됐다. 그간 마이크론은 세계 3위 D램업체이면서도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는 이유로 높은 몸값을 받아왔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시대 HBM에서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한 SK하이닉스가 더 높은 몸값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SK하이닉스의 ADR 미국 증시 상장 검토로도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2조52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2463억원, 개인은 2조357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전 거래일보다 1.13% 상승한 11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쳣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013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930억원, 164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지정학적 리스크 및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에도 대형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산업재와 금융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은 개인 수급 유입 속에 헬스케어와 로봇 업종 강세 시현하며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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