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비해 차량의 이동은 6.5% 감소한 데 비해, 자전거 이용은 인구조사국의 100개 통계지역(CBSA)에서 평균 11% 증가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스마트시티다이브는 스트리트라이트 데이터가 지난 9월 한달 동안 조사한 결과 자전거 이용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특히 평균 통근 시간이 짧은 중소도시들에서 자전거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위스콘신의 매디슨,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 및 그린스보로 하이포인트의 경우 6월 피크 기간 동안 1년 전에 비해 75%의 이용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날씨가 추워져 자전거 이용률이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이 도시들은 9월에도 여전히 전년 대비 5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자전거 인프라가 더욱 발달한 미국의 많은 대도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봉쇄 명령과 함께 자전거 통근이 감소했다. 스트리트라이트 데이터 측은 "도심의 사무실 건물들은 텅 비었고, 자전거 통근자들을 실어 나르는 자전거 도로도 비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통근 자전거가 가장 많은 10개의 대도시 중 6곳의 자전거 이용이 2020년 들어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자전거 이용 트랜드를 일상화시켜 '바이킹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통계상으로 나타난 자전거 이용은 모든 도시에서 고르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통근용 자전거 이용이 가장 많았던 대도시는 유타주 오그덴-클리어필드, 테네시주 녹스빌, 알라바마주 버밍엄-후버, 미시시피주 잭슨, 아이오와주 드모인-웨스트 드모인 등이다.
통근용 자전거 이용이 오히려 감소한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서니베일-산타 클라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캠브리지-뉴턴, 버지니아주 워싱턴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너하임 등이었다. 주로 하이테크 기업이 밀집해 재택근무를 실시한 지역이다.
패드라 히스 스트리트라이트 데이터 이사는 “주중에 활동이 감소한 지역은 자전거 통근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여가 및 레크리에이션용 주말 자전거 이용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NPD그룹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의 전반적인 증가는 지난 6월 도로 스포츠 경기용 자전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났던 것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9월 자전거 판매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지만, 물류 창고들은 작년 8월에 거의 60만대의 재고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 같은 시기에는 단지 8만 1000대의 자전거 재고만 남아 있었다.
자전거 이용의 증가는 도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기를 맑게 해 주지만 이는 또한 절도율의 증가라는 새로운 문제도 낳았다. 자전거 지수에 따르면 3월부터 9월까지 도난 자전거의 수가 68% 증가했다고 한다.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은 증가하고 지자체도 권장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자전거를 대체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틀랜드 경찰국 태스크포스의 경우 지난 5년간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자전거 등록과 이용자 교육에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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