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안효건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 1월 선보인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 액티브가 새해 ETF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대안으로 꼽히는 '온사이트(On-site) 발전’ 테마를 선점한 전략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13일 상장한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 액티브는 2월 2일 기준 순자산 280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장 3주 만에 누적 수익률 20.38%를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상품이 단기간에 주목을 받은 배경에는 미국 전력 시장의 구조적 병목 현상이 있다. AI 시대가 도래한 이후 미국 발전소로부터 전력망을 새로 연결한 뒤, 전력을 공급받기까지 드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2024년 기준, 2000년대 평균(28개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57개월(4.8년)으로 대폭 증가한 상태다.
이처럼 전력망 공급을 받기 위해 5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발전소와 연결하지 않고 즉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온사이트 발전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이 시급한 빅테크 기업들에게 설치 기간이 짧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책적 호재 또한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 액티브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 강화로 한국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7월 발표된 수정안에 따라 앞으로 중국 등 해외우려기관(FEOC)이 아닌 지역에서 원재료를 조달해야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ESS 및 수소연료전지 기업들의 미국 내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6년부터 국내 업체들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부품·장비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 액티브의 포트폴리오는 이런 대외 환경 속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주로 압축됐다. 2월 2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SDI(7.53%), 성일하이텍(6.64%), 서진시스템(6.40%), 비나텍(6.11%), 신성에스티(5.8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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