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조500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한다. 국내 압도적 1위 증권사 지위를 굳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지주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에 1조5000억원을 출자키로 결의했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1조2000억원 규모 중간배당에 3000억원을 얹어 출자한다. 다음달 26일 출자한다.
지난해 9월말 현재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은 12조219억원으로 순증가분 3000억원과 4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감안하면서 대략 7000억원 가량 자기자본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확충은 지난달 개시한 IMA(종합투자계좌) 등의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과 이달 1, 2호 IMA 모집을 통해 1조8000억원을 끌어모았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이 신년사에서 예고한 '아시아 1등'을 향한 것으로도 보인다.
김 사장은 "2025년 우리 회사는 대한민국 금융 역사에 길이남을 전무후무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등의 위업이었다. 우리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됐고, 우리가 달성한 압도적 1등은 국내 리그에서의 승리일 뿐"이라며 "대한민국 1등을 넘어 Asia No.1으로 가는 여정은 이제 시작이며 우리 모두 다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출자에 맞춰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키로 했다. 시장 수요에 따라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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