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문회' 결국 열린다…여야 합의로 17일 개최

산업 |황태규 기자|입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청문회는 16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오는 17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관한 '쿠팡 청문회'가 열린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따르면 여야 간사는 이날 청문회 일정을 협의한 끝에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9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쿠팡 청문회와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함께 채택할 예정이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증인 출석 요구는 청문회 개최 7일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6일, 쿠팡 청문회는 17일 각각 열린다.

앞서 쿠팡은 애초 자사 4536개 계정에서 고객명·이메일·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당국에 신고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3379만개 계정에 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과방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에 쿠팡의 박대준 대표이사와 브랫 매티스 최고보안책임자(CISO) 등을 불러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다만, 현장에 참석한 박대준 쿠팡 한국법인 대표는 대표성 부재와 더불어 질문에 충분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등 아쉬움만 남겼다. 이에 여야는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쿠팡 청문회 개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