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태에 마비된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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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쿠팡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세청의 '유니패스(전자통관시스템)' 홈페이지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

쿠팡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개인통관번호’ 변경 등 사유로 관세청의 '유니패스(전자통관시스템)' 홈페이지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 (사진=관세청 홈페이지)

관세청은 2일 공지를 통해 "현재 전자통관시스템 이용량 증가와 서버 처리 지연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는 안정화 작업 진행 중이며 정상화 되는대로 재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엑스(X)'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에 대비해 개인통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당장 번호를 바꿔야 한다" "어떤 결제 때문에 돈이 나갈지 모른다"는 등 불안이 급속도로 커지는 상황이다.

해외 직구 시 통관 절차에서 개인 식별을 위해 필요한 번호로 쿠팡의 해외 직구 과정에서 입력하도록 되어 있으며, 관세청의 유니패스 홈페이지에서 조회·재발급 받을 수 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건수는 지난달 30일 12만3302건과 지난 1일 29만874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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