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역세권 단지 시세 리딩...희소성 따라 ‘프리미엄’ 상승

건설·부동산 | 김윤진  기자 |입력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투시도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투시도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편의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으로 활성화된 상업 인프라도 두루 누릴 수 있어 입지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단지 가까이 철도역이 위치한 지방 아파트들이 높은 몸값을 이루며 분양 시장에서 흥행하는 등 인기를 보이는 이유다. 특히 지방에서는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올해 지방 분양 단지 상위 3곳, 모두 역세권...1순위 청약 통장 31% 몰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 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3곳은 모두 역세권 입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엔 1순위 청약통장 총 3만4381건이 접수돼, 같은 기간 전체 지방 분양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11만1504건)의 약 30.83%가 쏠렸다.

지방 1순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A7)’는 지난 4월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68명이 몰려 평균 109.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2029년 개통이 예정된 북청주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철도역을 품은 지방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이처럼 높은 인기를 보이는 이유로는 지방 철도의 희소성이 우선 꼽힌다. 지방은 수도권과 비교해 지하철도 등 철도역이 많지 않다 보니 역 인근 입지의 희소가치가 높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은 상업 시설들이 잘 조성돼 생활 편의가 우수하다는 점도 역세권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지방 역세권 단지는 매매시장에서도 지역 부동산 시세를 리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위치한 ‘포레나천안두정’의 평균 매매가격(3.3㎡당)은 138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지가 위치한 두정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896만원) 대비 약 500만원 높은 금액이었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가까이 위치해, 이를 통한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유추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철도 교통망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역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크다”며 “특히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11월 1일부터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개통 예정)이 단지 인근에 신설 예정돼 향후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들어서는 이 역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단지 인근 천안역은 GTX-C 노선 연장 계획 및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CTX(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까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단지는 비규제 지역으로 주담대 6억 제한 등의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데다, 앞서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1단지’가 높은 인기 속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만큼 단지 역시 조기에 완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착순 계약의 경우 나이 및 거주 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 받을 수 있다. 특히 분양을 위한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가점 경쟁에서 불리한 1인 가구 및 신호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는 내 집 마련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추첨 없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여기에 단지는 초품아 입지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신설 예정된 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자녀들이 걸어서 학교를 오갈 수 있다. 오성고도 가까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반경 2km 내 두정동 학원가도 자리해 이동이 간편하다.

한편,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선착순 계약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입주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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