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신약 임상 3상 성공..경영권 분쟁주 꼬리표 떼고 신약개발주 복귀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미약품이 비만신약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세다.  근 2년간 따라다닌 경영권 분쟁주 꼬리표를 떼고, 다시금 신약 개발주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다. 

27일 오후 2시30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22% 안팎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6%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40주차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성공적이었다. 

한미약품은 이날 국내 제약사 기술로 자체, 최초 개발한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인 투약 40주차 결과를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64주차까지 투약, 관찰하는 임상 과제이지만 연내 허가신청 계획을 염두해 40주차 중간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자 44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체중 변화율 및 체중 감소율이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에 대한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수행됐다. 

투약 40주차 시점 분석 결과, 5% 이상 체중이 감량된 시험 대상자는 79.42%(위약 14.49%)였으며, 10% 이상 몸무게가 빠진 대상자는 49.46%(위약 6.52%), 15% 이상은 19.86%(위약 2.90%)로 나타났다. 기저치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평균 체중 변화율은 -9.75%로, 위약 투여군 -0.95%에 비춰 뚜렷한 효과를 나타냇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 결과에서 초고도비만이 아닌 BMI 30 이하 ‘여성’에게서 타 시험 대상자 대비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시험 대상자 중 BMI 30kg/㎡ 미만 군의 체중 변화율은 -12.20%로, 소그룹 분석군 중 가장 높은 체중 감소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우수한 효능은 물론 기존 약물 대비 안전한 이상사례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 출시돼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의 경우, 구토나 오심, 설사 등 위장관계 이상사례가 발현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 관련 이상사례가 기존에 알려진 발현율 대비 두자릿수 이상 비율로 적은 결과가 확인되는 등 비만 치료 접근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내년에 출시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또 한번 비상하는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될 다른 H.O.P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도 기대되는 만큼, 첫 단추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 런칭에 한미의 역량을 더욱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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