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하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회사인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할 것이라는 보도 속에 주가가 10% 안팎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25일 오전 10시58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31% 급등한 25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가 최대주주로 있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동아일보가 이날 단독 보도했다.
이를 통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거듭나 네이버그룹에 편입될 것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두나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주요 주주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련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고, 또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각각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편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가 소유했던 증권플러스비상장 지분 70%를 인수하며 계열사로 편입했다. 두나무는 여전히 지분 30%를 보유한다.
<추가>
네이버는 이와 관련,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와의 주식교환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네이버는 이날 낮 12시17분 해명공시를 내고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기사에 언급된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장사들의 미확정 공시는 대부분 추진 중이지만 계약이나 이사회 결의 등 공식적인 행위 자체는 없음을 의미한다. 사실이 아닐 경우 '사실무근'으로 공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