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하며 하반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5%) 대비 0.02%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마이너스 전환은 올해 1월 17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0.0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수도권은 -0.01%, 경기와 인천은 -0.04%로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변동이 없었고, 기타 지방은 0.10%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지역은 4곳(부산, 서울, 대구, 울산)에 그친 반면, 하락 지역은 13곳에 달해 하락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0.31%), 제주(-0.16%), 경남(-0.09%) 등의 하락 폭이 컸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1% 이상 오르며 전국 시세를 견인하면서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66% 상승했다.
◇ 전세 시장, 꾸준한 상승세...월세화 현상 심화
매매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전세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0.14%), 수도권(0.12%), 경기·인천(0.09%) 모두 상승했고, 5대 광역시(0.07%)와 기타 지방(0.03%)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이 상승한 가운데, 경북만 유일하게 0.02% 하락했다.
한편, 최근 정부의 전방위적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택 월세 거래량은 약 105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정책대출 한도 축소 등 서민층의 전세자금 마련을 어렵게 하는 규제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러한 월세화 현상이 전세 가격을 안정시키기보다, 오히려 높아진 월세가 전세 가격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8월의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1936가구(일반분양 134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시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5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11곳이 오픈 예정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