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봉제·의류 산업 경쟁력 강화...인공지능과 패션 제조 맞손

글로벌 |이재수 |입력

의류 기업 ㈜씨앤엠 -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 AI 자율제조 공동연구 협약

패션 전문기업 ㈜씨앤엠과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이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외쪽 3번재부터) 박찬민 씨앤엠 대표, 에이아이네이션 곽지훈 대표.
패션 전문기업 ㈜씨앤엠과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이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외쪽 3번재부터) 박찬민 씨앤엠 대표, 에이아이네이션 곽지훈 대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국내 응용수학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에이아이네이션과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제조 기업 씨앤엠이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씨앤엠이 보유한 브랜드의 아이템별 작업지시서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디테일 분석, 현장 실무용어, 원부자재 등의 의류제조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플랫폼에서 패션 의류의 기획, 디자인 영역을 비롯한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제반 프로세스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는 이 솔루션을 활용하여 전자제품 생산공장 수준에 필적하는 제조 환경을 갖추고 AI 자율제조 기술 및 자동화 기계를 도입한 혁신적인 AI 의류 의류 AI 자율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를 접목한 사용자 중심의 패션 협업 솔루션 연구와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섬유개발원, KOTITI 등 섬유전문 연구소와 △섬유제품의 품질기준 △첨단제조공정 등 공동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에이아이네이션은 자사의 인공지능 운영 플랫폼인 ‘딥마에스트로®’를 활용해 발주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을 AI 구축사업으로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세플러(Scheffler)와 생성형 AI 및 스몰 데이터 기반 온디바이스 AI 품질검사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는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플랫폼 및 LCA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찬민 씨앤엠 대표는 “이번 에이아이네이션과의 업무 체결을 통해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의류제조 분야의 DX를 실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AI솔루션 도입으로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AI 자율공장을 기반으로 봉제·의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말했다.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해 AI 자율제조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제조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씨앤엠은 경험에 의존한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 관리 기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의류학 박사와 패턴 및 봉제 전문 연구원으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섬유·봉제·의류 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아이네이션은 설립 초기부터 최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의 핵심인 응용수학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업으로 딥러닝 신경망 모델과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력과 산업 AI 프로젝트를 100여 건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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