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씨티은행]](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7/53861_47400_2042.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소비자금융 폐지로 수익구조가 변화한 한국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신평은 지난 6월 27일 정기평가에서 한국씨티은행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강등했다.
김경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폐지로 여·수신 규모가 감소하고, 시스템적 중요도가 낮아졌다"고 하향 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경근 선임연구원은 "투자은행(IB)형 수익구조로 변화하며 이익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10월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결의했다. 지난 2022년 2월 15일부터 소비자금융사업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신규 계약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시스템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중요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말 대출금 기준 0.6%, 예수금 기준 0.8%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다. 해외 다국적 기업의 국내 창구로 역할하면서, 기업금융 비중은 작년 말 약 74%까지 상승했다.
대출채권은 소매금융 철수 이전인 지난 2021년 말 24조2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0조8천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예수부채도 같은 기간 28조원에서 18조2천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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