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과 거래 재개한 쿠팡, CJ제일제당과 갈등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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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 News1 박세연 기자

쿠팡이 LG생활건강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 양사는 4년 9개월간의 갈등을 끝내고 다시 손을 잡게 됐다.

반면 쿠팡은 '납품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CJ제일제당과는 여전히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뉴스원에 따르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거래를 재개하면서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 등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거래 재개로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선보인다.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로켓럭셔리'를 통해 빠른배송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으며 CNP 등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브랜드는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하지만 CJ제일제당과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익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다.

CJ제일제당은 공식몰인 CJ더마켓에 '내일 꼭!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했다.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제품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에서 먼저 도입한 뒤 내년 1월말 CJ제일제당의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 등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도 기존에 햇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상온 제품에 한해서만 운영했지만, 이를 전 제품으로 확대했다. 동탄온라인센터와 실시간으로 재고상황을 연동해 소비가가 주문한 당일 출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조사가 주문 다음 날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갈등이 되려 CJ제일제당의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CJ제일제당이 자사몰의 경쟁력을 키워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은 자사몰 멤버십 가격도 절반 이상 내리면서 회원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현재 350만명인 회원수를 늘려 자사몰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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