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스마트시티 네옴, 지속 가능한 탄소제로 식품 회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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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네옴
 * 이미지=네옴

사우디아라비아가 북서부에 건설 중인 스마트시티 네옴(Neom)이 지속 가능한 식품 회사 토피안(Topian)을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네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피안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을 목표로 ▲재생 양식업 ▲참신한 식품 ▲맞춤 영양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ESG 등 다섯 가지 분야에 걸쳐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식품 솔루션을 창출함으로써 식품 생산, 유통 및 소비를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토피안은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MEWA)의 지원으로 출범했다. 회사는 ‘사우디 비전 2030’을 달성하고자 하는 사우디의 장기 목표의 일환으로 설립한 것이다. 오는 2060년까지 식량 안보를 확고히 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며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사우디의 정책에 맞추어 행동하게 된다.

토피안은 설립 취지와 관련, 과학자와 농업 식량 전문가, 혁신가 커뮤니티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새로운 식량 시대를 포용하고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토피안은 ‘미래를 위한 식탁(Future to Table)’을 그린다. 현재의 글로벌 식량 시스템과 구조를 변화시키고, 급속한 인구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 기후 변화 및 천연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자 혁신적인 솔루션과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네옴의 나드미 알 나사르 CEO는 “네옴은 스마트시티로서 인류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이며, 토피안은 사우디와 전 세계의 삶에 긍정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창출하려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피안은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식품 산업의 미래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공격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에 접목하고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며 사우디 비전 2030에 맞춰 투자자, 파트너 및 식품 산업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피안은 설립과 동시에 아이디어와 철학을 공유하는 조직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 타북대학교(Tabuk University), 타북 어업, 블루나루(BlueNalu), 카길 등과 협력키로 한 것이다. 협력 기관들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요리 방법론을 알리고, 교육 기회와 셰프 캠프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정책도 개발한다. 

토피안은 네옴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 형태로 출범했으며 네옴 시티에서 식품 부문을 담당했던 후안 카를로스 모타마요르 박사가 CEO를 맡았다. 신임 마타마요르 CEO는 “양질의 식품을 시장에 제공하고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사우디의 음식료 자급자족과 장기 경제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토피안은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와 UN 지속가능성 개발 목표에 따라 탄력적인 식량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류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번영하는 미래를 창출할 새로운 식량 기술과 혁신 솔루션을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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