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쿠리티바市, 올해의 스마트시티 선정- Smart City 2023

산업 |입력
 * 쿠리티바 시 전경. 사진=픽사베이
 * 쿠리티바 시 전경. 사진=픽사베이

브라질의 쿠리티바(Curitib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갈라에서 올해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2023)으로 선정됐다고 SCEWC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사무국은 쿠리티바 시가 스마트한 도시 계획, 사회 경제적 성장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접근 방식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종래 중국 상하이 등 유명 도시들이 이 상을 수상했으나 올해의 경우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쿠리티바 시는 시가 직면한 당면 과제를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사회 경제적 성장에 연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 상은 도시의 혁신 및 변혁에서 가장 뛰어난 정책과 프로젝트를 시행해 큰 성과를 낸 프로젝트를 평가해 매년 시상한다. 심사위원단은 바르셀로나 시의회, UN 해비타트, 세계은행, 기후 중립 및 스마트시티 EC 대표단, 세계경제포럼, 스페인 관광국 사무국 대표들로 구성되었다. 

분야별로 특별 리더십 상은 2014~2021년까지 볼로냐 부시장이자 유로시티 사무총장을 지낸 안나 리사 보니와 칠레 산티아고 지사 클라우디오 오레고가 국제적으로 도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내일의 모빌리티(Tomorrow.Mobility)’ 상은 튀르케예 메람 시의 ‘콘야 메트로폴리탄 지자체’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에서의 자전거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교통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메람 시에 있는 오래된 노면 전차를 자전거 이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복구한 것이다. 

안전 및 탄력성 부문에서는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인정받은 한국 수도 서울의 강남구가 수상했다. 실행기술(Enabling Technologies) 상은 데이터 및 예상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 목적 있는 데이터 기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도시-사회 디지털 트윈’을 개발한 핀란드 탐페레에 돌아갔다.

에너지 및 환경 부문 상은 도시의 쾌적한 온도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얻기 위한 도구 세트를 설계한 프랑스 보르도가 받았다. 

거버넌스 및 경제 부문은 도시를 현대화하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고 인간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소외된 지역사회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미국 시장들의 원탁회(US Mayor Roundtable) 이니셔티브가 수상했다.

그밖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장점을 통합해 시설과 서비스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사우디 아람코의 다람스마트시티가 인프라&빌딩 부문 최우수 이니셔티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혁신 부문에는 UN과 유럽 도시 이니셔티브(European Urban Initiative)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바이아 마레(Baia Mare)의 오염된 도시 토양 재생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