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얼티 서울 캠퍼스, 'AWS 다이렉트 커넥트' 로케이션 선정
ICN10, 한국 최초 망중립 글로벌 데이터 센터…ICN11 착공 중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서울캠퍼스가 AWS(Amazon Web Services) 다이렉트 커넥트 로케이션으로 설정됐다. 디지털 리얼티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디지털 리얼티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들이 단일 교차 연결을 통해 AWS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서울에 위치한 디지털 리얼티의 ICN10 데이터센터에서 새로운 AWS 다이렉트 커넥트 온램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김용지 이사는 "5년전만 하더라도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에 가야하는지를 고민했다. 지금은 이런 고민을 하는 고객들이 많이 없다. 클라우드는 당연히 가야되는 것"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워크플로우를 클라우드에 옮긴 상황이며 하나의 클라우드가 아닌 멀티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시대가 됐다. 더 나가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요구가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외부 전문업체의 공용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독점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이용하는 폐쇄된 환경의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로 나뉜다.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직접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사용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도 있다.
이런 다양한 클라우드 방법을 조합한 것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함께 쓰는 것이 멀티 클라우드다.
김용지 이사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성하려면 AWS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 같은 클라우드 커넥트 서비스 구성이 필수"라며 "추가로 디지털리얼티 데이터센터와 같이 망중립 데이터센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에 따르면 디지털 리얼티는 국내 최초의 망중립 글로벌 데이터 센터인 ICN10을 운영한다.
많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해서는 높은 대역폭인 100G 서비스가 지원되야 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대역폭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패브릭같은 서비스도 있으면 좋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통신사에 국한되지 않고 중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기업이 원하는 통신사와 연결을 하게 하는 환경을 구성해주는 데이터센터라는 것.
그는 "디지털리얼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 300여개 데이터 센터 중 한국의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ICN10"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전세계 국가의 국제공항코드 IATA 코드를 사용한다. 한국은 인천공항의 ICN을 사용한다. 지역별 첫번째 데이터센터 번호를 10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ICN10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해 9월부터 김포시에 착공 중인 두번째 데이터센터는 ICN11이다.
ICN10의 위치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있다. 모든 토지와 건물을 100% 디지털 리얼티가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는 "다른 데이터센터를 임대해서 재판매하는 형태가 아니고 디지털 리얼티가 100% 오너십을 갖고 있는 데이터 센터"라고 디지털 리얼티 IDC의 장점을 피력했다.
이런 배경에 디지털 리얼티 ICN10은 AWS 다이렉트 커넥트로 고객들의 프라이빗 인프라를 AWS 아태지역(서울)에 연결해 프라이빗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AWS에 대한 저지연 및 고성능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연결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은 새롭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허브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국내 데이터 교환 규모와 관련 데이터센터 서비스 수요가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기술 채택을 선도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은 새로운 차원의 혁신과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환점에서 기술 주도의 데이터 기반 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는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높은 처리량과 일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연결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 트래픽을 격리하여 신뢰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를 통해 전송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향상시킬 수 있다.
디지털 리얼티의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의료 및 제조분야의 다양한 고객들은 저지연, 고대역폭의 상호접속 기능을 통해 AWS 다이렉트 커넥트에 안전하게 연결하여 증가하는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서울이 온램프로 추가되면서, 플랫폼디지털은 현재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AWS 다이렉트 커넥트 클라우드 온램프를 호스팅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러한 각 지역에서 직접 상호접속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130여 곳에 위치한 디지털 리얼티 캠퍼스에서 디지털 리얼티의 독보적인 상호 연결 솔루션 및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인 서비스패브릭(ServiceFabric)을 통해 모든 지역의 AWS 다이렉트 커넥트에 대한 가상 액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리얼티의 크리스 샤프(Chris Shar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들은 전 세계에 구축된 디지털 리얼티의 시설에 프라이빗 인프라를 구축하여 코로케이션과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가치를 활용하고 있다"며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서울에 추가하고, 디지털 리얼티의 강력한 다이렉트 커넥트 포트폴리오를 아태지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플랫폼디지털을 이용한 연결 커뮤니티는 더욱 급속도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 총괄 매니저인 이마드 벤자민(Emad Benjamin)은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이용하면, 데이터센터나 사무실 또는 코로케이션 환경에서 AWS 내부 및 외부로 데이터를 비공개적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다"며 "이런 프라이빗 연결을 통해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대역폭 처리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공용 인터넷 기반 연결보다 더 일관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