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가가 지난 10월 18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무려 18% 이상 하락했다고 CNBC가 31일 보도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본사를 둔 금융 정보 서비스 회사인 오르텍스(Ortex)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자는 그날부터 27일 마감까지 30억 달러를 벌었다.
한편 테슬라의 오랜 파트너이자 배터리 셀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의 소식이 다시 한번 전기 자동차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자 테슬라 주가는 30일 약 5% 하락한 197.36달러에 마감했다.
파나소닉이 올해 9월까지 일본 내 배터리 셀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자를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외 정부 프로그램의 세금 감면이나 기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는 고가 EV에 대한 수요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파나소닉 셀은 테슬라의 X SUV 및 모델 S 세단 등 구형 및 고가 모델에 장착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금리가 회사 EV 가격을 낮게 유지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비자가 EV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했다.
머스크는 또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이버트럭의 생산 시작으로 인해 테슬라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테슬라 CEO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한탄했다.
그는 또 “사이버트럭에 대한 기대를 완화하고 싶다. 훌륭한 제품이지만 재정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기여자가 되기까지는 1년에서 18개월이 걸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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