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미 자동차업체화의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5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4.98% 상승한 14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약 상대방은 물론 규모가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장 마감 뒤 4일 미국 자동차 업체와의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다만 공급 수량 및 금액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지난해 6월 언론보도에서 시작됐다. 당시 삼성전기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에 5조대 카메라 모듈을 공급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2개월만에 계약이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계약 공시의 상대방은 테슬라이며, 규모는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가가 들썩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전기의 급등은 자율주행과 카메라모듈주 전반에도 훈풍을 몰고 왔다.

옵트론텍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캠시스도 25% 안팎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퓨런티어, 에이테크, 액트로가 10% 넘게 오르고 있고, 스마트레이더시시스템도 7%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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