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가 최고 인프라”…사우디 스마트시티 네옴, ‘교육, 연구 및 혁신’ 부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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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옴]
[사진=네옴]

사우디아라비아가 북서부에 건설 중인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네옴(Neom)'이 맞춤형 평생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연구 및 혁신(ERI)’ 부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해 네옴 대학 창립 총장으로 안드레아스 칸젤라리스(Andreas Cangellaris)가 임명된 이후 네옴 대학을 주축으로 한 ERI 설립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게시글에 따르면 네옴에 설립되는 ERI는 ▲네옴 대학 ▲교육, 연구 및 혁신 재단 ▲재능 아카데미 ▲유아기부터 12학년까지의 교육기관 등 4개의 축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기능적으로 상호 연결돼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네옴은 ERI 부문 설립이 네옴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남녀노소 또는 빈부격차 등과 관계 없이 공평하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 및 혁신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네옴의 재능 아카데미는 나머지 세 개의 축은 물론, 네옴의 다른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경력 향상을 위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전문 교육을 지원한다.

네옴은 학술 프로그램과 연구 및 혁신 활동은 스마트시티 네옴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구축된 사회적 과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네옴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파트너의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다.

ERI 재단 응용 연구소(ARI) 프로그램은 이 활동의 첫 번째 핵심 프로젝트로, 이는 새로운 ‘네옴 녹색수소 및 합셩연료 응용연구소(Neom Green Hydrogen and e-Fuels ARI)’와 ‘네옴-카우스트 해양과학 및 솔루션 응용연구소(Neom-Kaust Ocean Science and Solutions ARI)’를 통해 시작된다.

네옴의 CEO인 나드미 알-나스르(Nadhmi Al-Nasr)는 게시글에서 “교육은 모든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인프라다.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네옴 커뮤니티가 미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네옴에 ERI 부문을 설립하는 것은 사우디와 네옴의 ‘비전 2030’의 목표 및 향후 글로벌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네옴은 ERI 커리큘럼이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기술, 탐구 및 체험 기반 학습, VR 시뮬레이션 교육 등 신기술 및 솔루션이 교육 프로그램에 통합될 예정이다.

네옴 대학은 네옴의 리빙랩 환경 아래에서 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칸젤라리스 총장은 “네옴은 최신 교육 이론과 기술 혁신을 폭넓게 수용해 미래 학습을 주도할 것이며, 상호 연결된 허브로서의 네옴을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 및 기관과 협력해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능 아카데미는 2024년부터 온라인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네옴 대학은 이르면 2025년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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