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의료 AI 챗봇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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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의료용 AI 챗봇을 여러 병원에서 테스트 중이다.
구글이 의료용 AI 챗봇을 여러 병원에서 테스트 중이다.

구글은 이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및 기타 병원에서 Med-PaLM 2 AI 채팅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OpenAI의 ChatGPT 라이벌인 구글의 바드(Bard)를 기반으로 하는 PaLM 2 LLM(대형 언어 모델)가 몇 달 전 구글에서 출시됐다.

기본 모델과 달리 Med-PaLM-2는 선별된 의료 전문가 시연 세트와 함께 의료 면허 시험의 질문과 답변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는 데 전문성이 있으며, 문서 요약 및 연구 데이터 구성과 같은 노동 집약적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Med-PaLM2에 대한 작업을 자세히 설명하는 문서를 발표했다.

그 동안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의학적 합의와 일치, 추론 능력, 심지어 의사가 생성한 응답보다 응답자가 선호하는 응답 생성 능력과 같은 기능을 보여주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에픽과 손잡고 OpenAI의 ChatGPT를 기반으로 의료 AI 채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또 초음파 진단과 암 치료에 AI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 3월에 밝힌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환자 데이터에 대해 모델을 교육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환자 정보를 기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WSJ가 본 내부 이메일에서 구글은 업데이트된 모델이 "의사에 대한 접근이 더 제한적인 국가에서 엄청난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인정했다.

구글 수석 연구 책임자 그렉 코라도(Greg Corrado)는 "이런 종류의 기술이 아직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기술이 "AI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 분야의 자리를 확보하고 이를 10배로 확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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