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신중년의 89% "자산관리는 스마트폰으로"
토스 사용비율 69%로 가장 높아
4060 자산관리 앱 선택 시 ‘간편 송금’ 기능 가장 중요… ‘월 2회~3회’ 사용자 가장 많아

은행과 보험사가 그간 주도해 온 자산관리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급격히 대체되고 있다. 4060 신중년의 대다수가 금융권의 PB(Private Banking)이나 WM(Wealth Management)센터를 방문하는 대신 스마트폰의 자산관리 어플(App)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등 금융권이 매년 점포수를 줄이고 있는 것도 신중년의 이같은 트렌드 변화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신중년의 자산관리 앱 이용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9%가 자산관리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1일부터 14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4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존 은행은 물론 핀테크(fintech) 기업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앱으로 현대인의 휴대폰 의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금융기업의 자산관리 앱은 사용자의 자산(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과 대출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지출 관리도 가능하게 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문 결과, 4060 신중년 자산관리 앱 사용 비율은 ‘88.9%’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자산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산관리 앱’이 신중년의 일상에도 수월하게 녹아든 것이다.
신중년이 이용하는 자산관리 앱 1위는 ‘토스(69.4%)’가 차지했다. 토스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간편 송금’ 기능을 선도했다. 2위는 ‘KB마이머니(15.3%)’, 3위는 ‘뱅크샐러드(8.1%)’로 나타났다.
4060 신중년은 ‘자산관리앱’ 이용 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용 중인) 자산관리 앱을 사용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간편 송금이 가능해서’란 응답이 55.7%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는 ‘이벤트/혜택이 많아서(35.1%)’, 3위 ‘대출/신용도 조회가 간편해서(30.6%)’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보유한 신용카드 내역 확인이 가능해서(29.2%)’, ‘가계부 정리가 가능해서(22.6%)’ 등의 다양한 의견이 많은 표를 얻었다.
4060 신중년에게 ‘자산관리 앱 이용 기간’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2.7%가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2년 이상 3년 이하(27.3%)’, ‘3년 이상 5년 이하(7%)’ 자산관리 앱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차례로 조사됐다. 짧은 이용 기간 항목일수록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앱’ 서비스가 신중년의 일상에 자리 잡게 된 것을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자산관리 앱 월 사용 빈도로는 ‘월 2회~3회’ 이용자가 36.2%로 가장 많았다. 월 4회~5회(20.9%)’ 이용자가 뒤를 이었다. ‘자산관리 앱으로 이용하는 금융 업무(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수입/지출 관리(69.4%)’ 항목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자산 확인은 63.8%로 두 번째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