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9조원 자금 투입..경쟁력 제고

세계 차량용 배터리시장에서 일본의 점유율이 5년만에 1위에서 3위로 추락하자 일본 정부가 9조원의 정책자금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5일 연합뉴스가 일본 아사히신문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기차(EV) 등에 필수적인 배터리 생산기반 강화에 9,000억엔(약 8조 9,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설비투자에 5,000억엔, 배터리 원료가 되는 니켈과 코발트 등 광물자원 확보에 3,500억엔, 전기차 및 배터리 구매 보조에 수백억엔, 인재 육성에 50억엔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이를 포함해 자국 내 공장건설과 신기술 연구개발, 원재료 확보 등에 보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은 40%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32%)과 한국(19%)이 세계 차량용 배터리시장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중국(37%)과 한국(36%)이 일본(21%)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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