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위원회에서 수질개선대책 등 사업 점검

새만금유역의 수질이 합격점을 받았다. 그간 추진된 상류대책 집중투자와 배수갑문 개방 확대 운영 등으로 유입하천과 새만금 호내 수질 모두 개선추세에 있고, 지난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8년 완공해 이듬해 개항 목표로 추진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당초 일정에 맞춰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27일 새만금위원회(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공동위원장 : 박영기 전북대 교수)는 최근 새만금유역 제3단계(’21~’30) 수질개선대책과 2021년 추진실적,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검토했다.
새만금유역 3단계 수질개선대책은 ‘강과 호소, 해양을 잇는 “깨끗한 물”의 확보’를 목표로 도시용지는 Ⅲ등급, 농업용지는 Ⅳ등급을 목표수질로 설정하고 있다.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Ⅲ등급(보통)은 보통의 오염물질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되는 일반 생태계로 여과, 침전, 활성탄 투입, 살균 등 고도의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이용하거나 일반적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Ⅳ등급(약간 나쁨)은 상당량의 오염물질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되는 생태계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여과 침전 활성탄 투입 살균 등 고도의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쓸 수 있다.
환경부, 농식품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은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 6,875억원을 투자중이다.
새만금호 내 수질은 2020년 이전에는 내부개발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으나, 2020년 12월부터 시작한 배수갑문 확대 운영(일1회→2회) 이후 개선 추세가 뚜렷해 졌다. 지난해 대표지점 4개 중 3개 지점이 목표수질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의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오는 2028년 완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77억 원이 투입되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역시 당초 계획대로 계속해 진행키로 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오는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 105만명, 화물수요 8천톤으로, 제주 등 국내선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을 목표하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수도권-비수도권 간 성장격차 극복을 위해 발표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