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개사 1조2천 투자 유치 "역대 최대 규모"

 * 새만금 용지 현황(새만금개발청 홈페이지 갈무리)
 * 새만금 용지 현황(새만금개발청 홈페이지 갈무리)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총 21개 기업 1조 1,852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 역대 최대 기업유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업종은 이차전지 소재(7개사), 반도체 등 첨단소재(2개사), 신재생에너지(3개사), 친환경 가스생산시설, 의료기기 등(9개사)이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은 입주지원 간담회 등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맞춤형 지원 등으로 이미 새만금에 입주해 있는 이씨스 등 2개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냈고, 해외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한중합작 배터리 소재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최근 5년('18∼'22년) 동안 57건 5조 9,602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단 1·2공구(2,897천㎡)의 경우, 90%(2,611천㎡)가 분양을 마쳤고, 내년 12월 조성되는 5·6공구(2,441천㎡)도 현재 31%(759천㎡)가 분양되는 등 기업 유치가 활발하다. 

이는 기업의 공장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산단 활성화와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올해 2,524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만금 투자가 이처럼 크게 활기를 띄는 데는 기업에 제공하는 저렴한 장기임대용지(100년간 토지가격 1%)와 타지역과 차별화된 파격적 세제혜택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조성 영향이다. 최대 7년간 법인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각각 75% 감면, 5년간 관세 면제(외투기업)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의기투합해 투자유치 특별팀(TF)을 구성․운영함으로써 투자유치 활동을 점검하고, 상호지원 하는 등 역량을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부의 ‘순환경제 산업육성’이라는 정책기조에 발맞춰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에 나선 것도 한 몫을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그간 입주가 제한됐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의 입주를 허용하여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유도함으로써 이차전지 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그린수소, 전기·자율차 등 신산업 기반의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연관 산업 및 기업들을 집적화할 선도기업(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기업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핵심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투자혜택을 발굴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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